[시승기] '아우디 올로드콰트로 2.5TDI'..포장.비포장 도로 OK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우디 올로드콰트로 2.5TDI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고급 세단의 편안함,RV(레저용차량)의 실용성에다 경제성까지 골고루 겸비한 차로 요약할 수 있다.
주5일 근무시대에 꼭 구입해 보고 싶은 패밀리 SUV다.
2.5TDI의 외관과 실내는 아우디의 전통과 명성을 벗어나지 않는다.
은빛의 심플하면서도 단아하고 반듯한 외관 디자인은 언제봐도 질리지 않는다.
세단의 자태와 5도어 해치백 스타일을 갖춘 적당한 몸집은 주차하기에 편리하다.
후진 주차시 안전을 위해 사이드 미러가 아래로 향하게 한 배려가 눈길을 끈다.
운전석에 앉으면 고급 세단인지 SUV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다.
계기판은 단촐하면서도 깔끔하기 그지없다.
두개의 큰 원은 아날로그식으로 속도와 엔진회전수를 표시하고 앙증맞게 적절히 배치된 작은 원 4개는 엔진온도,배터리 전압 등의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속도,날짜와 시간,라디오 주파수,주행거리 등은 디지털로 표시된다.
운전석과 조수석 좌석의 전동식 이동장치 및 등받이 조절장치는 편안함 그대로다.
그럼 SUV의 기질은….
라디오와 에어컨 등 조작장치판 맨 위쪽에 위치한 버튼식의 차체 높이 조정장치가 대표적이다.
포장도로에서는 차체를 낮게 해 주행성을 높이고 비포장 도로에서는 차체를 높여 안정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키도록 했다.
뒷좌석 공간까지 여유로워 아이들의 불만을 사지 않는다.
실내로 끌어들인 트렁크 또한 웬만한 짐은 다 싣는다.
올로드 콰트로란 이름 그대로 상시 4륜 구동방식은 어디든지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북돋운다.
더욱이 2.5TDI는 휘발유보다 가격이 싼 디젤(경유)을 연료로 사용,경제성이 높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