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겨울방학 계획과 직장인들의 새해 계획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메뉴중 하나가 바로 '영어정복'이다. 그러나 자신의 영어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고 무작정 학원이나 영어교재를 찾는 사람들에게 영어정복의 고지는 더욱 멀게만 느껴진다. 지난해 3월 능률영어사가 개설한 인터넷 영어종합병원 '잉글리시케어'(www.englishcare.com)'는 '진단→처방→치료'라는 독특한 학습시스템을 도입,보다 효율적인 영어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단 테스트를 통해 개인 영어실력의 장단점을 철저하게 분석한 처방전을 제공하고 치료단계에서는 각 개인의 취약점을 집중 공략할 수 있는 학습강좌만 선별해 추천해준다. 진단과 처방은 무료다. 치료단계에서는 캡슐패키지를 구입해 학습하면 된다. 진단 테스트는 파트별로 30개에서 1백60개에 이르는 문항을 제한시간 동안 풀어야 한다. 질문에 대한 즉각적인 이해력과 어휘력,숫자·시간에 대한 익숙도,배경지식 등 세분화된 요소들을 진단하는 것으로 철저하고 과학적인 분석력이 강점이다. 현재 토익 토플 청취 수능영어 내신 등 분야별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토익교재 '토마토'의 저자 직강으로 제공되는 '토마토 토익 동영상 강의'는 특히 인기가 높다. 파트별로 점수대를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강좌를 제공한다. 각 분야별로 강좌의 학습기간은 한 달에서 3개월까지이며 가격은 1만원에서 1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이밖에 능률영어사 이찬승 대표의 영어학습법 노하우가 상세하게 정리된 '이찬승 FAQ' 코너는 영어공부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습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생생!채널' 코너에서는 뉴스영어 만화영어 테마독해 등 풍부한 읽을거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루해지기 쉬운 영어공부에 재미를 더해주는 '생생!영어게임' 등 양질의 부가 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