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의 조사에 따르면 올 한해동안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지난해보다 9만가구 늘어난 총 33만가구에 달했다. 하지만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의 경우 전년의 4만7천여가구보다 오히려 4천가구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40평형 이상 중대형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52%에 달했으나 20∼30평형은 소폭 늘거나 오히려 줄어들어 평형별 수급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40평 이상의 중대형은 전년의 15만가구보다 8만가구 늘어난 23만1천여가구에 달했다. 이에 비해 20평 이하는 전년보다 오히려 1천가구 줄어든 2만가구에 머물렀으며 21∼30평은 8백가구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또 수요층이 가장 두터운 31∼40평형은 1만2천5백여가구가 증가한 7만4천4백92가구를 기록했으나 40평형대의 증가율에는 크게 못미쳤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