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일간스포츠 스포츠투데이 등 주요 스포츠 전문지 3개사가 코스닥시장에서 격돌한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스포츠투데이는 코스닥 등록기업인 삼우통신공업을 인수,우회등록(백도어리스팅)을 추진한다. 스포츠투데이는 계열사인 디지틀스포츠투데이 및 넥스트미디어홀딩스와 공동으로 삼우통신공업의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에 참여,지분 29.1%를 확보키로 했다. 증자대금 납입일은 내년 2월4일이다. 대신 삼우통신공업은 증자대금 중 일부(25억원)를 이용해 디지틀스포츠투데이의 온라인 사업을 모두 인수키로 했다. 이로써 디지틀스포츠투데이는 영업양수도 방식의 사실상의 합병을 통해 내년 2월 코스닥시장에 우회등록될 예정이다. 스포츠서울은 내년 1월 코스닥시장에 정식으로 등록된다. 지난달 등록심사를 통과한 이 회사는 1월7,8일 양일간 주식 분산을 위한 일반공모를 실시한 뒤 16일께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