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16일) '사담랠리' 소멸로 건설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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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사흘 만에 하락했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37포인트(1.38%) 떨어진 810.79로 마감됐다.
'후세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날 뉴욕증시가 하락한 데 따른 실망매물이 늘어나면서 개장 초 급락세로 출발했다.
한때 804선까지 떨어졌다.
LG카드에 대한 채권단의 출자전환 등 LG카드의 위기가 증폭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고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이 줄어들었지만 프로그램 매도 등 기관투자가들이 2천억원이 넘는 매물을 쏟아내 낙폭은 다시 커졌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LG카드에 대한 출자전환으로 추가 손실이 우려된 은행주가 큰 폭으로 내렸다.
LG카드에 대한 지원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LG화학 LG전자 등 LG그룹 계열사도 일제히 급락했다.
LG카드는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LG투자증권은 12% 떨어졌다.
전날 후세인 효과로 상한가를 기록한 현대건설 남광토건 현대상사 등은 약세로 돌아섰다.
지분경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SK㈜와 현대엘리베이터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부품주의 강세도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