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의 유상증자에 구주주 중 75.54%가 청약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간사 증권사인 LG투자증권은 16일 LG카드 유상 증자를 위한 구주주 청약률이 75.54%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배정주식 3천7백만주 가운데 2천7백95만1백73주가 청약됐으며 청약금액은 1천5백9억3천만원에 달한다. 우리사주조합에는 당초 7백40만주가 배당되었으나 이 중 27만1천2백60주만이 청약,구주주 배정분이 2천9백60만주에서 3천6백72만8천7백40주로 늘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실권된 9백4만9천8백27주에 대해선 18일과 19일 일반공모를 실시한다. 일반공모도 주간사 증권사인 LG투자증권에서 맡는다. 일반공모 환불 및 납입일은 오는 23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26일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날 LG카드 주가가 감자(자본금 감소) 우려와 그룹의 사업 포기 등으로 5천9백50원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이 같은 청약률은 당초 예상을 웃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 주간사인 LG투자증권의 총액 인수 부담도 한층 줄어들 전망이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