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부동산시장] 파주 교하.수원 영통 등 연말연초 분양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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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지방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연말을 맞아 상대적으로 뜸하다.
내년 상반기 신규 분양시장의 향배가 오리무중인 가운데 주택업체들은 분양 한파를 예상하면서도 새 아파트를 잇달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격을 주변 시세보다 낮추거나 중도금 무이자 및 계약금 인하 등을 통해 실수요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수도권에선 파주 교하 일대에 분양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연말을 끼고 평택 칠괴동 '우림루미아트',안양 박달동 '한신휴',인천 검암동 '유진마젤란21',구리 인창 '대림e-편한세상' 등을 내놓고 있다.
또 1월엔 수원 영통동 계룡 '리슈빌',남양주 오남 고려산업개발 '모닝사이드',남양주 와부읍 덕소리 '벽산 블루밍',수원 정자동 '경남 아파트' 등이 비수기 공략에 나선다.
지방에선 대전 등 충청권과 대구 부산 등 경상권 등지에서 간헐적으로 모델하우스를 개장한다.
1천가구 안팎의 대단지도 일부 선보인다.
이수건설이 천안 백석동에 '브라운스톤'을,신동아와 대우건설이 대전 문화동 군부대터에 2천4백가구의 아파트를 내년초 공급할 예정이다.
하지만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투자형 상품의 공급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부동산 상품 중 내 집 마련 수요층이 두터운 일반아파트가 주로 공급된다.
또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건설사들이 상대적으로 침체된 분양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향후 집값 전망에 대해 불안감을 가진 실수요자들이 얼마나 청약 및 계약에 참여할지가 내년 상반기 분양 시장의 최대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