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초를 앞두고 주택건설업체의 주상복합 아파트 및 오피스텔 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연말 연초에 전국에서 공급될 주요 주상복합아파트는 21개 사업장,4천5백12가구다. 오피스텔은 11곳에서 3천7백22실이 청약 대기 중이다. ◆용산 세계일보터=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공동시공을 맡아 서울 용산 한강로3가에 위치한 세계일보 터에 주상복합아파트 42∼87평형 6백29가구,오피스텔 23∼68평형 1백34실을 건립할 예정이다. 롯데·대우건설은 당초 연내에 분양을 실시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최근 설계변경,각종 인허가,부동산 경기 등을 이유로 선인가 후분양으로 방침을 바꿨다. ◆부천 상동 '위브 더 스테이트'=연말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지역이다. 두산건설 등 3개사가 공급하는 주상복합아파트다. 건립 규모가 2천가구가 넘는 매머드 단지다. 지하 7층∼지상 37층 모두 20개동 규모다. 아파트는 30~60평형 2백가구에 불과하다. 오피스텔은 20~60평형 등 모두 2천20실 규모다. ◆방배 디오슈페리움=대우건설이 서초구 방배동에서 내년 초 선보일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다. 지하 7층 지상 15층,21층,25층 등 모두 3개동으로 구성된다. 아파트(18~52평형) 1백35가구와 오피스텔(13~22평형) 1백29실이 공급된다. 대우건설이 공급해온 '디오빌'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첨단설계를 통한 미래 주거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용산구 한강로 '한신휴플러스'(가칭)=한신공영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1가 61 일대에서 주상복합아파트 32∼47평형 1백76가구와 오피스텔(평형 미정) 2백30실을 내년 3월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이 걸어서 3분,지하철 1호선 남영역이 걸어서 7분 거리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