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과 광양항에 내년 각각 4만평과 10만평의 항만 배후부지가 조성되는 등 오는 2013년까지 총 2백32만평의 항만배후단지가 단계적으로 공급된다. 다국적 물류기업 유치를 위해 외국기업에 항만배후단지 입주 우선권이 주어지며 최장 10년간의 세금 감면과 임대료 인하 등 다양한 혜택도 부여된다. 해양수산부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부산항ㆍ광양항 항만배후단지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항만배후단지 공급 계획과 기업유치 전략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04년 부산항(감천항) 4만평, 광양항 10만평 △2006년 부산신항 25만평, 광양항 20만평 △2008년 부산신항 37만평, 광양항 59만평 등 항만배후단지를 단계적으로 공급키로 했다. 이들 항만배후단지는 현재 국회에 상정돼 있는 '자유무역지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 상반기중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