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오는 2010년 열리는 제16회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에 나섰다. 대전시 체육회는 17일 대한체육회에 2010년 아시안게임 유치신청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그동안 국제대회 유치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으나 지난해 부산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려 현실적으로 한국개최가 어렵지만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판단아래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전시 이외에도 대구시와 인천시가 유치 신청 의향서를 제출했다. 향후 일정은 대한체육회와 문화관광부 등 정부 관련부처에서 유치 신청 의향서를 제출한 지역에 대해 사전 검토과정을 거친 뒤 1∼2개 시도로 압축해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올리게 된다. 아시안게임 조직위는 각국에서 올라온 후보지의 유치계획서를 받고 현지 실사를 거쳐 최종 개최지를 선정하게 된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