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17일) 사스 재발소식에 제약업종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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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하락했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10.70포인트(1.31%) 급락한 800.09로 마감됐다.
지수는 미국증시 상승 영향으로 6.19포인트 오른 816.98로 출발했으나 프로그램과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확대되자 내림세로 돌아섰다.
특히 대만에서 사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낙폭을 키웠다.
기관은 프로그램(순매도 1천8백87억원) 위주로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장이 끝난 후 국민은행이 정부 보유주식 2천7백여만주를 넘겨받으면서 1조1백4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9백75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1천7백5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사스 재발이 호재가 된 제약업종이 올랐고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떨어졌다.
지수 관련 대형주도 하락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 매도로 2.53% 떨어져 44만원대로 내려갔고 현대자동차 POSCO도 2%대 하락률을 보였다.
한국전력 국민은행 KT 등도 1% 안팎 내렸다.
반면 삼성SDI와 SK텔레콤은 외국인 매수가 몰리며 각각 2.19%,0.52% 상승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21개 종목이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