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 예방ㆍ치료 우유 생산기술 국내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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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파이로리 균의 예방과 치료 가능한 우유 생산 기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팀장 김병기 박사)와 대구한의대(배만종 교수)가 2년동안의 공동연구로 개발한 이 기술은 젖소에 2∼3차례 항체를 주사하면 3백일 동안 항체를 함유한 우유를 생산토록 하는 기술이다.
이것은 일반우유에 비해 헬리코박터균을 없앨 수 있는 면역글로블린(IgG) 성분이 3배가량 많아 국내 성인의 70∼80%가 감염돼 있으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위암으로 발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헬리코박터의 예방과 치료기간을 크게 앞당길 수 있다.
특히 항체가 80도에서 2분간 열처리해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저온살균법(63도-30분간 또는 74∼79도-30초간)으로 처리된 백색시유 및 유제품 생산에 적용이 가능하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