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털 헬쓰케어그룹인 대웅[003090]이 진단시약시장에 진출한다. 대웅은 "지난 9월 출범한 자회사 ㈜대웅바이오텍(대표 박병훈)이 이달부터 진단시약을 출시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진단시약은 혈청이나 소변 등을 묻혀 5-10분내에 검사결과를 알수 있는 이른바 `래피드형'으로, B형 간염 진단시약 2종을 비롯해 C형 간염, 임신,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소변 등을 검사할 수 있는 6종류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배란, 암, 마약 등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시약도 곧 출시할예정이다. 대웅바이오텍 관계자는 "국내 진단시약 시장은 약 3천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10%를 래피드형이 차지하고 있다"며 "바이오벤처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3년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은 이날 대전 생명공학연구원에 있는 대웅바이오텍 본사에서 윤재승 대웅제약 사장을 비롯한 관계사 임직원, 제휴업체, 대리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제품의 발매식을 가졌다. 지주회사격인 대웅은 대웅제약[069620]을 비롯해 대웅바이오텍, 원료의약품 생산업체인 대웅화학[016890], 의료정보 전문업체인 페이지원, 연질캅셀 생산업체인알앤피코리아 등 13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