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은 오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작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뮤지컬로 공연한다. 탐욕스러운 구두쇠 스크루지가 크리스마스 전날밤에 과거 현재 미래의 유령과 차례로 시간 여행을 하며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간다는 원작을 뮤지컬로 옮겼다. 사람들의 영혼을 일깨워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기억시키려던 원작자 디킨스의 주제의식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뮤지컬 '태풍''로미오와 줄리엣' 등의 곡을 만든 체코 출신 작곡가 데니악 바르탁이 작곡하고 다그마 브레지노파가 의상을 맡아 19세기 영국의 전통적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 화∼목요일 오후 7시30분,금∼일요일 오후 3시,7시30분. (02)523-0986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