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의 외환카드 합병준비단은 외환카드 노조가 19일 전면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데 대해 "고객을 볼모로 한 파업은 어떤 이유로든 설득력이 없다"며 파업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합병준비단은 "외환카드 노조는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파업을 한다고 하지만이는 실제로 합병반대와 구조조정 반대를 위한 명백한 불법파업"이라며 "특히 협상당사자를 배제하고 외부집회를 통해 해결점을 찾으려고 하는 노조의 태도는 노사간대화노력과 분위기를 해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합병준비단은 "외환카드의 유일한 생존대안은 합병 외에 있을 수 없으며 그 과정에서 인력 재조정은 당연하다"며 "외환카드 노조가 최소한의 도덕성을 갖고 합병작업에 협조한다면 대화의 길은 항상 열려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단호하게 대처할것"이라고 밝혔다. 외환카드 노조는 ▲임금 7% 인상 ▲기존 임금 반납분 보상 ▲합병시 전원 고용승계 보장 등을 요구하며 19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