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에서 배운다] (1) 김씨의 실패 원인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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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업종과 입지를 고를 때 검토가 부족했다는 점을 실패 원인으로 꼽는다.
편의점 시장이 성숙기를 지난 포화기로 향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간과했다.
본사와 가맹점주가 이익을 나눠야 하기 때문에 마진도 작은 편이다.
본사 선택도 경솔했다.
김씨가 선택한 편의점 본사는 아직 적자를 면하지 못한 업체다.
따라서 가맹점주에 부과하는 조건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유통업체에 다니는 동생의 말만 믿고 가맹계약을 서두른 게 잘못이었다.
두번째는 입지선정의 실패.
편의점의 최대 고객층인 10대·20대 유동인구가 적은 다세대 주택가가 배후상권이다.
점포가 사거리 코너가 아니라 길 가운데 위치한 것도 마이너스 요인이다.
편의점 장사를 좌우하는 것이 '목'이라고 보면 일단 '길목잡기'에서 실패한 셈이다.
가게 평수가 작은 것도 약점으로 꼽을 수 있다.
반면 창업하기 전 자신의 적성과 신체조건,가정환경을 철저히 분석한 뒤 실제 아르바이트 실전경험을 통해 적응 능력을 파악한 것은 잘한 일이었다고 김씨는 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