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방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 올해보다 2배 가까운 2조4천9백5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과학기술부는 지역별 특화기술개발 등 6개 부문 4백개 사업에 2조4천9백50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04년도 지방과학기술진흥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참여정부의 국가 균형발전 및 지방화 추진 전략에 따라 올해(1조2천8백61억원)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정부는 내년에 지방대학 혁신 역량강화사업(교육부 2천2백억원)과 지역혁신 특성화 시범사업(산자부 5백억원),지방과학기술 혁신사업(과기부 3백10억원) 등을 새로 추진하기로 했다. 부문별로는 지역적 여건과 특성에 적합한 기술개발 과제를 발굴,수행함으로써 과학기술과 지역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지역연구개발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 1백11개 지역별 전략 특화기술 개발에 6천1백51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한 지역기술혁신 거점의 육성과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촉진 부문에서 과학연구단지 조성 등 1백58개 사업에 1조3천4백3억원,지역별 전략 특화 과학기술 인력양성 부문에서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 등 49개 사업에 3천6백84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