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서울∼부산간 요금이 4만9천9백원으로 책정되는 등 주요 구간 운임이 새마을호 평균의 1.34배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와 철도청은 21일 서울∼동대구, 서울∼광주, 서울∼부산 등 주요 노선의 운임을 새마을호 대비 1백24∼1백48%, 항공기 대비 63∼72% 수준으로 책정하는 내용의 고속철도 운임체계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간 요금은 4만9천9백원, 서울∼목포 4만2천9백원, 서울∼동대구 4만원, 서울∼광주 3만8천2백원, 서울∼대전 2만6백원 등으로 결정된다. 정부는 고속철도 운임안을 내년 2월까지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