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한경 소비자대상 (上)] 현대오토넷 내비게이션 '폰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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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넷의 차량 내비게이션인 '폰터스'는 국내 최초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내비게이션이다.
폰터스 브랜드의 대표 제품은 '폰터스 아이디오 내비게이션(모델명:HNS-5000)'.
기존 내비게이션과 가장 큰 차이가 나는 이 제품의 특징은 현재 위치와 원하는 지점의 전자지도에 정체(빨간색), 지체(주황색), 원활(초록색) 구간을 컬러별 화살표로 표시해 준다는 것.
또 내년 상반기부터는 교통정보를 반영해 최적경로를 탐색ㆍ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운전자가 목적지를 설정하면 막히는 길과 그렇지 않은 길을 파악, 목적지까지 최적거리를 안내해 주는 시스템이다.
이 같은 도로교통 정보는 아이디오 정보 서비스를 수신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아이디오는 MBC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FM 방송망을 통해 교통정보를 비롯한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종합 정보서비스다.
현대오토넷은 MBC와 제휴해 아이디오 서비스 전용 수신기를 개발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 지난해 9월 폰터스 아이디오 내비게이션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매월 일정액의 저렴한 이용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폰터스 아이디오 내비게이션을 구입한 고객은 별도의 월 이용료 없이 교통정보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폰터스 아이디오 내비게이션은 또 3차원 화면으로 구성된 전자지도를 제공한다.
화면 2분할 및 교차로 확대, 음성안내, 도로 주변건물 정보 수록 등으로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 전국의 위험지역 및 안전운전이 필요한 지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운전자가 원하는 중요 위치를 따로 표시할 수 있도록 한 편리한 기능도 포함돼 있다.
애프터마켓을 통해 구입, 전 차종에 장착이 가능하다.
판매가격은 아이디오 수신기를 포함해 1백40만∼1백43만원.
한편 현대오토넷은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차량과 한국도요타의 렉서스, BMW코리아의 BMW, 한불모터스의 푸조 차량 등 수입차에 순정용 내비게이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그리스에 내비게이션을 수출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