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Fimm)은 KTF가 지난해 5월 첫 선을 보인 멀티미디어서비스다. 'First In Mobile Multimedia'의 약자로 음성 데이터 동영상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최첨단 영상이동통신서비스다. 지난 1월말 약 15만명이던 가입자가 11월말 현재 약 1백20만명으로 8배 정도 늘어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KTF는 그동안 핌을 통해 △한·일전 등 국가대표 축구 경기 휴대폰 독점 생중계 △프로농구 독점 생중계 △지상파,케이블 11개 채널 실시간 TV방송 서비스 △동영상 메일 등 특화된 서비스로 젊은 층의 인기를 모았다. 핌은 경쟁사에 비해 요금이 저렴하다. 무료데이터 사용량이 2배가 넘는다. 예를 들어 SK텔레콤의 준(June)150의 경우 월 1만5천원에 5만5천패킷의 데이터를 제공하지만 핌140은 월 1만4천원에 11만패킷을 제공한다. 특히 핌650의 경우 휴대폰으로 거의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무료데이터량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KTF는 무선데이터 통화료와 정보이용료에 대한 '사용량 알림서비스'를 제공 중인데,이 서비스는 데이터 요금이 4만원,8만원 초과시에는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를 알려준다. KTF는 최근 자체 개발에 성공한 멀티미디어 브라우저 '쿤'(KUN)기반의 '매직엔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이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은 브라우저 기반의 무선인터넷(매직엔)을 이용하면서 핌 콘텐츠로의 전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핌은 고객이 만든 동영상 사진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다른 고객에게 제공하고 공유하게 하는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핌 콘텐츠의 양과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KTF는 핌을 중심으로 유무선결합서비스,차별화된 브라우저에 기반한 고도화된 멀티미디어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