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7평과 20평 이상의 국민임대주택 재원 부담에 있어 각각 현행 30%와 40%로 확대된 입주자 부담을 기존의 20%로 환원키로 했다고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이 22일 밝혔다. 이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임대주택 입주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책정한 7천400여억원 예산에 1천172억원을 추가키로 했다"며 이같이 말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지원을 위해 내년 관련 예산에 총 2천여억원을 추가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밖에 ▲보육시설, 근린공원 설치 등 임대주택 생활환경 개선에 500억원 증액 ▲장애인 등을 위한 지하철역내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에 172억원 증액 ▲장애아 교육지원에 120억원 ▲부모가 파산한 고교생 학비지원에 65억원 신설 등을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다양한 복지제도 도입 확대에도 불구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은 거의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들의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할 수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해 예산심의에 중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중배기자 jb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