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첨단산업단지 조성 본격화 ‥ 2007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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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이류면 일대 '충주 첨단 지방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충주시와 한국토지공사 충북지사는 22일 이류면 본리를 비롯 영평ㆍ완오리 일대 2백1만3천㎡에 총 사업비 1천8백6억원을 투입, 오는 2007년까지 전기ㆍ전자 정보 정밀기기 등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 생산시설과 주거 및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주시는 내년부터 행정업무 및 기반조성 사업 등에 나서게 되고 토지공사는 실시설계와 보상 및 단지조성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충주시는 그동안 토지공사와 협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기본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3월 산업단지 지정 및 시행협약을 맺었다.
약 4만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함께 약 2조원에 달하는 생산 및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이 산업단지는 지난 연말 개통된 중부내륙 고속도로와 인근 지역 국도 4차선 확ㆍ포장 사업 등으로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아져 앞으로 중부내륙 첨단산업 전진기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산업단지는 그러나 당초 지난 92년 6백60만㎡ 규모로 조성 예정이었으나 조성원가가 높은 지역 등이 제외되면서 3분의 1 규모로 크게 축소된데다 앞으로 보상문제도 남아 있어 사업추진이 순탄치는 않을 전망이다.
충주=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