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기업공개(IPO) 시장이 내년에는 다시 활황세를 띠게 될 전망이다. 배런스지는 22일 하반기 이후 미 기업의 순익이 개선되고 경제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기업공개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내년에는 기업공개 시장이 지난 3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현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를 신청한 물량은 80억달러 규모이며 신청을 준비 중인 물량도 1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내년 초부터 기업공개가 봇물을 이룰 것이란 분석이다. 올들어 미 IPO시장 규모는 지난 12일 현재 73건,1백50억달러에 그쳐 25년 만에 최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공개 시장 규모는 정보기술(IT)붐이 최고조였던 2000년 8백5억달러에 달했으며 지난해에는 2백70억달러로 감소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