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이 전체 직원의 30%에 해당하는 인력을 이달 말 내보낸다. 알리안츠생명은 22일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전체 직원(2천3백50명)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7백명 이상의 직원이 퇴직의사를 밝혔으며 이들 가운데 선별작업을 통해 약 7백명을 퇴직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당초 3백∼4백명 정도가 명퇴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퇴직위로금을 다른 금융회사에 비해 더 높게 책정하는 등 양호한 보상조건을 제시한 까닭에 신청자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