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용 국회의장은 22일 4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새해 예산안을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합의했다. 박 의장은 이날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자민련 김학원 총무,민주당 유용태 원내대표,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와 만나 이같이 결정하고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도 29일 통과시키기로 했다. 4당 대표는 또 국회에 계류 중인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은 30일 본회의에 상정,처리키로 합의했다. 박 의장은 "22∼23일,29∼30일에 본회의를 열어 연말까지 처리해야 할 총 1백11개의 안건을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만약 모두 통과시키지 못하면 1월7∼8일 본회의를 다시 소집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및 관련 지원 법안도 빠른 시일내 처리키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