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황제주'로 떠오른 레인콤이 거래 이틀째인 22일부터 대규모 차익매물 출회가 이뤄지기 시작해 향후 주가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레인콤 주가는 장중에 상승과 하락률이 24%에나 이르는 '롤러코스터 주가'를 연출한 끝에 8.37% 오른 11만4천원에 마감했다이날 거래량도 95만주에 달해 첫날 거래량(4만주)보다 23배나 많았다. 회사측은 주가가 단기간에 공모가(4만7천원)보다 2배 이상 오르면서 벤처캐피털이나 일반주주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 조윤학 IR팀장은 "발행주식 6백50만주 가운데 당장 매물로 나올 수 있는 물량은 1백70만주 정도"라고 밝혔다. 그러나 향후 주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외국계 크레디리요네증권은 같은 MP3 제조업체인 거원시스템과 비교할 때 레인콤 주가는 17만2천5백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