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본사 등 추가 압수수색 ‥ 검찰, 불법대선자금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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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대선자금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 본사 경영관리본부 사무실과 송파구 잠실동 롯데건설 사무소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또 이날 지난 대선 당시 한나라당 선대본부장이었던 김영일 의원의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지난 5일 롯데그룹을 압수수색할 당시 롯데그룹 경영관리본부 임원들이 일부 자료를 빼돌려 따로 보관 중이라는 첩보가 입수돼 이날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검찰은 롯데그룹이 롯데건설 등을 통해 수십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 최근 롯데건설 협력업체 3∼4곳으로부터 거래내역이 담긴 자료 등을 제출받아 분석작업을 벌이는 한편 롯데건설 원모 전무를 소환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