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청약률이 기대됐던 월드건설의 파주 교하지구 '월드메르디앙'이 1순위에서 대거 청약미달이 나왔다. 2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교하지구 월드메르디앙은 총 4백80가구 모집에 무주택 및 1순위까지 1백63명이 청약,무려 3백17가구가 미달됐다. 33평형(1백20가구)은 무주택 및 1순위에서 57명만이 청약을 신청했다. 35평형도 3백60가구 모집에 1백6명이 접수,2백54가구가 2순위로 넘겨졌다. 월드건설의 1순위 청약미달은 지금까지 파주 교하지구에서 3순위 청약까지 밀렸던 동문 우남 진흥·효자건설 등과 달리 청약 1,2순위 대기 수요가 많았다는 점에서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월드메르디앙이 30평형대로 이뤄진데다 가구수도 부담이 없어 순위 내 마감을 통한 시장분위기 반전을 기대했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