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텔싸인(대표 이우규)은 지난 1996년 설립돼 광고용 LED(발광 다이오드) 전광판 분야의 선두권 업체로 성장했다. LED를 이용해 기존의 네온,램프 광고물을 대체하는 동영상 전광판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3컬러 전광판,차량용 전광판,풀컬러 전광판,동영상 전광판 등을 잇달아 개발하면서 전광판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IT산업의 발달에 따라 이를 응용한 전광판을 선보이고 있다. 인터넷망을 이용해 그래픽을 전송할 수 있는 인터넷 동화상 전광판과 모바일 전광판 등이 그것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전광판 부문 기술력을 인정받아 ISO9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초창기에는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쳐왔지만 최근들어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에도 납품하기 시작했다. 또 청와대와 국무조정실을 비롯한 7개 정부부처,지방자치단체에 납품하는 등 정부부처에 대한 납품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는 미국에 수출도 시작했다. 컴텔싸인의 주력제품인 컬러전광판은 1천6백만 컬러로 문자,사진,동영상을 자유자재로 표현한다. 가격도 기존 제품보다 10%정도 저렴하다. 또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입·출력할 수 있어 병원 진료대기 현황판이나 증권사 주식현황판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컴텔싸인은 올해 2백5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02)539-7999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