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에스(대표 한치근)는 1998년 설립됐다. 이듬해인 1999년 조립식 스테인리스 물탱크의 실용신안을 출원하고 이후 '그린파워탱크'라는 브랜드로 생산해오고 있다. SMC물탱크 등 업계에서 일반화된 기존 방식의 물탱크도 같이 생산하고 있지만 그린파워탱크에 집중하는 추세다. 그린파워탱크는 스테인리스 패널과 고밀도 스펀지 보온재,합성수지 발포체 커버로 이루어져 있다. 스테인리스 강판을 가공처리하고 볼트로 조립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용접식 스테인리스 물탱크나 SMC 물탱크에 비해 강도가 뛰어나다는게 지오에스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높은 강도 외에도 다양한 장점을 지녔다. 조립식이라는 특성상 현장 시공이 자유롭고 설치,이동,분해가 비교적 쉽다. 규격화된 패널을 사용해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청결성을 높였다는 점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내부 용접이 없어 녹 발생 위험이 없다. 자외선이 투과하지 않아 물 이끼의 발생이 없어 위생적이다. 제품 외부가 비교적 고가인 스테인리스로 돼있지만 설계 및 가공 부문에서 재료의 손실을 줄였다. 유지비가 적고 수명이 길어 오히려 경제적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스테인리스 재질인 만큼 외관이 깔끔해 건물과 조화를 이룬다. 스테인리스 패널과 탱크 내부의 보온재,커버 등은 모두 재활용이 가능하다. 한치근 대표는 "환경적인 요인을 고려해 생산에서 폐기까지 유해요인을 줄였다"고 말했다. 올해 경남권 시장공략에 주력해온 이 회사는 내년부터는 판로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051)581-0483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