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안개가 짙게 깔린 23일 아침 출근길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 등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 10여 건이 발생, 도로 곳곳에서 지.정체 현상을 빚었다. 이날 오전 7시28분께 현충로 국립현충원~이수교차로 방향 현충원 삼거리에서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승용차가 추돌하는 바람에 사고 처리의 여파로 2개 차선이 10여분간 정체됐다. 이어 오전 8시49분께에는 정릉길 국민대 삼거리에서 승용차와 화물차가 3중 추돌, 이 일대 교통이 크게 혼잡했다. 주요 간선도로에서도 사고가 잇따라 차들이 거북이 걸음을 했다. 오전 8시23분께 동부간선도로 성수교 방면 상계교 부근 1차선에서 승용차끼리추돌사고가 났고, 8시45분께에는 남부순환도로 오금사거리~가락사거리 방향 가락시장 부근에서 승용차 2대가 추돌했다. 서울시내로 들어오는 국도와 자유로도 안개 때문에 운전자들이 조심운전을 해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