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침체를 겪었던 미국 자동차 시장(트럭을 제외한 승용차 시장)이 내년에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자동차 전문주간지인 오토모티브뉴스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각종 경제적 신호들이 자동차업계에 좋은 한해가 펼쳐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며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지난 2000년 1천740만대로 정점에 도달한뒤 이어지고 있는 자동차 판매 감소세가 내년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 7인의 내년 미국내 자동차 판매량 평균치는 1천690만대로 올해 추산치 1천660만대보다 높을 것으로 집계됐다는 것이다. 코메리카 뱅크의 데이비드 리트만 이코노미스트와 도요타의 로버트 브레이크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자동차 매출이 각각 1천710만대와 1천7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관측,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제너럴 모터스(GM)의 무스타파 모하타렘 수석 경제학자도 "경제가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내년 미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1천67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시장조사기관인 CSM월드와이드의 그렉 마운트 이코노미스트 역시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에 자동차 매출이 1천69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