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美투어 총상금 4천억원 .. PGA-챔피언스-LPGA투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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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골프시장인 미국 프로골프투어에 내걸린 총상금 규모는 얼마일까.
각 투어 사무국에 따르면 내년도 공식대회 총상금은 미국PGA투어가 2억3천만달러(약 2천7백30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챔피언스(시니어PGA)투어가 5천1백40만달러(약 6백12억원),LGPA투어가 4천만달러(약 4백76억원),2부투어인 내이션와이드투어가 1천5백17만5천달러(약 1백80억원) 순이다.
이에 따라 내년 미국 골프투어에 걸린 전체 상금은 3억3천5백여만달러로,우리 돈으로 약 4천억원에 달한다.
◆미국PGA투어=내년에 확정된 대회 수는 47개로 지난해보다 1개 줄었지만 총상금은 5백여만달러 증액됐다.
미PGA투어 총상금은 △2002년 1억9천9백만달러 △2003년 2억2천5백만달러 △2004년 2억3천만달러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내년도 1개 대회당 평균 상금규모는 4백90만달러로 5백만달러에 육박한다.
특급대회로 평가되는 총상금 5백만달러짜리 대회는 2002년 10개에 불과했으나 올해 20개로 급증한 뒤 내년에는 22개로 2개 더 늘어난다.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은 50만달러를 늘린 6백50만달러로 최고상금 대회가 됐다.
아직 총상금 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4대 메이저대회와 월드골프시리즈 3개 대회(월드컵 제외),투어챔피언십도 이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금을 올릴 것으로 보여 내년에 6백50만달러짜리 '초특급대회'가 무려 9개가 될 전망이다.
개막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은 30만달러 늘려 5백30만달러가 됐으며 소니오픈(4백80만달러),AT&T페블비치프로암(5백30만달러),닛산오픈(4백80만달러) 등도 30만달러씩 증액됐다.
미국 챔피언스투어는 30개 대회에 총 5천1백40만달러가 책정됐다.
대회당 1백71만달러의 상금이 걸린 셈이다.
내이션와이드투어는 총 31개 대회에 총상금은 1천5백17만5천달러다.
대회당 평균 48만9천달러 수준이다.
◆미국LPGA투어=미LPGA투어는 지난해와 같은 총 31개 대회가 열리지만 총상금은 4천만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발표했다.
대회당 1백30만달러 꼴이다.
LPGA투어는 2002년 총상금 3천8백27만5천달러에서 올해 3천9백23만달러로 해마다 1백만달러 가량 늘고 있다.
미켈롭라이트오픈은 대회 이름을 미켈롭울트라오픈으로 바꾸면서 총상금을 1백60만달러에서 2백20만달러로 증액했다.
최고 상금대회인 US여자오픈(3백10만달러) 다음으로 상금이 많다.
95만달러짜리 대회였던 사이베이스빅애플클래식도 사이베이스클래식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총상금도 30만달러를 추가,1백25만달러의 A급 대회로 변모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