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지정된 경기도 안산 신길지구와 대구 율하 2지구의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인 이 곳에는 무주택 서민을 위한 국민임대 아파트 5천9백93가구와 일반분양 아파트 4천9백21가구,단독주택 3백61가구 등 모두 1만1천2백75가구가 들어선다. 2005년 상반기 중 아파트 분양을 시작해 2006년 말∼2007년 초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안산 신길지구는 경기도 안산시 신길·원곡동 일대 24만6천평으로 서해안고속도로,안산선 전철(안산역) 등이 가깝고 지구 동쪽으로 고잔지구와 인접해 있어 반월·시화공단 근로자들의 배후 주거단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곳에는 국민임대 2천6백30가구 등 총 4천9백63가구가 들어선다. 대구 율하 2지구는 대구 동구 율하동 일대 31만1천평으로 대구시청에서 동쪽으로 9㎞ 떨어져 있으며 대구∼김해간 고속도로(예정)와 지하철 1호선(율하·신기역)이 가까워 도심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이 곳은 북쪽에 있는 율하1·안심지구 등과 조화를 이루도록 개발되며 단지 남쪽을 흐르는 금호강 주변에 5만8천평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출 전망이다. 국민임대 3천3백63가구 등 6천3백12가구가 건립된다. 한편 건교부는 전국 16곳의 국민임대주택단지 가운데 12곳의 실시계획이 확정됐으며 광명 소하지구와 하남 풍산지구도 올해 안에 실시계획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