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단체에 5천만원 기부 .. 강지원 변호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청소년 지킴이'로 널리 알려진 강지원 변호사(54)가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신문 기고를 통해 받은 원고료 등을 매년 청소년·여성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강 변호사는 그동안 방송 출연료와 신문 원고료 등을 꼬박꼬박 모아 수백만원 정도가 되면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이 다니는 대안학교인 '꿈틀학교',한빛청소년대안센터 등 청소년 단체와 여성단체 20여곳에 전달했다.
올해는 지난 7월부터 맡고 있는 아침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안녕하십니까.
강지원입니다'등을 비롯 틈틈이 방송에 출연하면서 받은 출연료 5천여만원을 청소년 단체 등에 내놓았다.
강 변호사는 "방송출연을 자주 하다 보니 뜻밖에 목돈이 생겼는데,'청소년 사업가'로 방송에 출연했기 때문에 당연히 청소년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그는 "경제난으로 사회가 점점 삭막해지고 있지만 기성세대가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며 청소년 문제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당부했다.
강 변호사는 지난 97년 서울고검 검사로 재직하면서 3년간 청소년보호위원회 초대위원장을 겸임했고,2000년 7월까지 청소년 성범죄자 신상공개제도 도입에 앞장서는 등 청소년 문제를 사회 전면으로 부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