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모험 '라이온보이' 출간..삼진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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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해리포터'로 주목받고 있는 영국작가 루이자 영(43)의 판타지 모험소설 '라이온보이'(삼진기획,전 3권)가 번역돼 나왔다.
책은 모두 3부로 기획됐으며 이번에 나온 1부에 이어 내년에 2부,2006년 3부가 출간될 예정이다.
'라이온보이'는 지난 10월 영국에서 출간 당시 유력 출판사인 펭귄사가 작가 영에게 선인세로 무려 1백만파운드(약 20억원)를 지급해 화제를 모았다.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은 첫권 인세로 2천파운드를 받았다.
아직 완간되지 않았는데도 이미 세계 30개국의 출판사와 판권계약을 맺었으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사 드림웍스는 내년 중 이 소설을 영화로 만들기로 했다.
소설은 영의 10살된 딸인 이사벨 아도마코 영이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주로 제공하고 영이 소설로 풀어내 '지주 코더'라는 공동필명으로 발표된 점도 눈길을 끈다.
작품의 배경은 미래의 런던.주인공 찰리는 어릴 때 아프리카 밀림에서 아기 표범과 피가 섞이는 경험을 한 후 고양이 등 동물들과 자유롭게 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나라의 지원을 받는 비밀연구를 하던 찰리의 부모가 어느날 납치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찰리는 고양이들의 도움을 받으며 부모를 찾는 긴 여정에 나선다.
파리의 서커스단에서 사자 돌보는 일을 맡게 되면서 찰리는 '라이온보이'라는 별명을 얻는다.
소설은 찰리가 우여곡절 끝에 서커스단을 탈출해 베네치아와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과정,고양이 알레르기와 관련된 제약회사의 음모 등을 경쾌하게 그려냈다.
영국의 BBC는 "'라이온보이'는 즐거움을 주면서도 깊이가 있는,감동적인 모험이야기"라고 평가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