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지의 제왕' 덕 톡톡..극장입점 백화점, 매출 최고 50% 껑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불황에 허덕이는 일부 백화점들이 올 겨울 최대 히트 영화인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17일 개봉 후 백화점 내 영화관에 관람객이 몰리면서 인근 매장 매출이 급증하는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
현대 목동점의 경우 지난 19∼21일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가 입점한 지하 영시티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늘었다.
이지캐주얼 의류 매출은 5억5천만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9%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화를 보러 백화점에 온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영화관과 같은 층에 있는 대형 서점과 푸드코트 매출도 평소 주말에 비해 각각 48%와 25% 증가했다.
대형 극장을 전략적으로 입점시킨 애경백화점 구로점과 수원역점도 마찬가지.
두 점포에는 지난 17일부터 10,20대 및 가족 고객이 몰리면서 캐주얼 의류와 크리스마스 선물용품 매출이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