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토리사 신인사제 도입.. 사원 스스로가 자기경력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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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토리사가 내년 1월부터 사원들이 장래 직장 커리어(경력)를 스스로 설계하는 새 인사제도를 도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새 인사제도의 명칭은 '커리어 디자인(Career Design)제'.
회사 내 사업부 및 사내 컴퍼니 등 1백여개 사업조직이 내년 1월5일 필요로 하는 사원의 능력 및 요구 사항을 사내 인터넷을 통해 공표하면 사원들은 이 정보를 기초로 2월 초까지 자신이 희망하는 커리어 및 능력 개발 계획을 만들게 된다.
각 사원들이 만든 내용은 직속 상사 및 인사부,이동 희망부서의 관리 책임자 등에게 전달돼 인사에 그대로 반영되는 게 신 인사제도의 골자다.
이에 따라 사원들은 매년 초 자신들이 원하는 '커리어 디자인' 계획서를 회사측에 제출해야 하며 대상 직원은 입사 3년차부터 중간 간부까지 약 3천4백여명이다.
주류 메이커로 유명한 산토리는 그동안 연간 업무목표 공표제도,이동 희망부서의 '자기 신고제' 등을 도입하는 등 인사 시스템 혁신에 힘을 쏟아왔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