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기업들에 대한 S&P 신용등급이 전반적으로 상향 추세를 유지했다. 23일 S&P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기업에 대해 12번의 등급 상향 조정과 3번의 하향 조정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하향 조정된 기업이 없는 가운데 32건의 상향 조정에 비해 개선폭은 다소 미미했으나 상향 추세는 유지됐다고 S&P는 밝혔다. 한국 정부에 대한 S&P의 신용등급은 지난해 7월 'A-'로 상향 조정된 이래 장기급등 전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S&P는 "한국 정부 등급의 가장 큰 걸림돌은 남북 대치국면에 따른 지정학적 위험과 향후 통일시 떠안게 될 재정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아태 정부신용평가 담담 이사인 타카하라 오가와는 "현재의 정치불안과 맞물려 경제개혁이 제대로 진척될 지도 지켜봐야할 문제"라고 밝혔다. S&P는 현재 국내 46개기업에 대한 등급을 제시하고 있으며 15건의 유동화거래 등급도 평가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