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화가인 오정 김정례씨가 두번째 시집 '행복한 아침'을 냈다. 지난 93년 계간 '시세계'를 통해 등단한 김씨는 이번 시집을 통해 '한국적인 정감이 넉넉히 묻어나고 묵향이 감싸는 듯한 시를 선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분청 찻잔으로 입안을 데우며/창 밖 운악산/푸른 하늘 허리에 두르고/해님 눈,빛 사려담네…'('사랑굿' 중) 이번 시집에는 사군자와 소나무 장미 모란 동백 등의 수목과 화조를 그린 문인화 37점이 함께 실렸다. 25∼30일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리는 첫 개인전에서 이들 그림을 선보인다. (02)736-6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