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의 주식투자 성적이 해마다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월말까지 국민연금은 주식부문에서 33.8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 상승률(26.87%)뿐만 아니라 투신사 주식형펀드(성장형)의 누적수익률(29.29%)을 웃도는 수치다. 지난 2001년 국민연금은 주식투자에서 36.64%의 수익률을 기록해 당시 시장수익률(종합주가지수 상승률) 37.48%를 밑돌았다. 그러나 2002년 이후부터 2년 연속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이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투신사 등 외부 전문기관에 대한 위탁운용을 확대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국민연금의 현재 주식투자 금액(시가 기준)은 직접투자 5조3천억원,간접투자 3조6천억원 등 총 8조9천억원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