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오리 주산지 전남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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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이 오리 주산지인 전남권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전국 각지에서 의심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는 등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립보건원은 조류독감의 인체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고 백신 추가 확보도 어려워짐에 따라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중단한다고 24일 발표했다.
보건원은 조류독감이 사람에게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이 부족해지자 일부 지역에만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보건원은 광역시와 시·군·구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체적으로 조류 독감에 대비,인체감염 예방 및 감시 업무 등의 방역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침을 시달했다.
보건원은 지난 23일까지 조류독감과 인플루엔자의 인체 감염을 막기 위해 충북 음성과 충남 천안,경북 경주 등 3개 조류독감 발생지역 농장 주인과 종업원 등 고위험 접촉자 1천6백10명에게 백신을 접종했다.
한편 농림부는 23일 밤 전남 나주시 봉황면 산란계 농장 2곳과 나주시 다시면 식용 오리농장 1곳,보성 회천면 식용오리 농장 1곳 등 4곳에서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들 농장은 기존 감염농장의 경계지역 내에 있거나 감염 농장에서 새끼오리를 공급받는 등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자치부는 조류독감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대책비로 충남 전남 경북 등 3개도에 각각 5억원씩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을 긴급 지원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