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 016, 019 등 기존 휴대폰 가입자도 내년 1월1일부터 '010' 통합 식별번호로 바꿀수 있게 된다. 통신위원회는 24일 이동통신업체에 기존 휴대폰번호의 010전환시 사용할 국번호를 추첨을 통해 배부했다. 이에 따르면 011, 016, 017, 018, 019 등 식별번호를 사용하는 기존 이동전화번호를 010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기존 3자리 국번호 앞에 1자리가 추가되며 4자리 국번호는 맨 앞 1자리가 변경된다. 다만 SK텔레콤의 011-1700∼011-1799 국번은 010-7100∼010-7199로 앞의 2자리가 바뀐다. SK텔레콤의 011-9000∼011-9499 국번과 KTF의 016-9500∼016-9999 국번은 010 식별번호만 바꾸면 국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외 2세대 이동전화에 신규로 가입하거나 기존 번호를 완전히 변경하고자 할 때는 이동전화업체가 별도로 부여받은 번호 중에서 원하는 번호를 선택해야 한다. 정부는 2007년이나 2008년께 모든 휴대폰 식별번호를 010으로 강제 통합할 계획이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