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인 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문규학)가 유비쿼터스 컴퓨팅과 디지털 컨버전스 분야를 내년 유망 분야로 선정하고 이 부문에 대한 투자를 집중키로 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최근 1백50억원 규모의 '03-7 소프트뱅크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유비쿼터스 부문에 절반 이상인 9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내년 IT분야에서는 휴대폰,MP3,디지털카메라,디스플레이,홈엔터테인먼트 등 정보단말기기가 호황을 누릴 것"이라며 "이 부문 발전에 따라 디지털 컨버전스 장비와 솔루션 업체들의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도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잠재 시장규모가 큰 분야의 선두권 기업,해외시장 개척가능 기업,필수 소재와 부품으로 대기업과 경쟁이 가능한 기업 등을 투자 대상으로 정하고 집중 투자키로 했다. 내년 IT부문에 총 3백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투자방식은 신주와 전환사채 등을 위주로 하고 30% 범위 내에서 구주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02)3484-9114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