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경영화두 'China'] '금호'‥2005년 中타이어시장 1위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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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고속 질주하고 있는 금호 계열의 금호타이어와 금호고속은 내년에도 공격경영의 고삐를 바짝 죈다는 방침이다.
중국과의 합작기업인 난징금호타이어는 2005년까지 승용차용 타이어 시장에서의 1위 달성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중국 남방지역의 승용차용 타이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0%(중국 전체는 12%)로 수위를 달렸던 난징금호타이어는 그동안 제한됐던 북방시장 진출이 올해 가능해짐에 따라 전체 시장점유율을 15%로 끌어올렸다.
금호타이어는 중국내 판매호조에 힘입어 난징금호타이어 부지 6만평중 유휴부지인 3만평에 일일 1만5천본,연간 5백만본을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을 설립해 중국 전체 시장점유율을 18%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8천3백만달러(약 1천억원)를 투자,2004년도 2·4분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경우 1위 탈환은 시간문제라는 입장이다.
당초 3백만본 생산능력을 갖춰 설립된 난징공장은 판매확대에 따라 계속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제2공장이 풀가동되는 2008년에는 연간 약 1천만본의 타이어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략제품은 내수 중·고급 승용차용 타이어로서 고부가가치 제품군.
현재 난징공장에서 생산되는 타이어는 중국내 내수시장에서 80%가 소화되고 있으며 나머지 20%는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세계시장에 수출되고 있다.
한편 중국내 6개 지역에서 여객운수사업을 벌이고 있는 금호고속은 지난 95년10월 진출 이래 올해까지 매출액과 순이익에서 증가율을 기록,대표적 중국진출 성공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99년7월부터 중국내 고속버스업계 최초로 상하이에서 청두까지 2천2백90㎞의 동서횡단 버스 노선을 연결,운행함으로써 명성을 하고 있다.
금호고속은 앞으로 동서노선 이외에 남북을 종단할 수 있는 청두~심수노선을 연결하기 위해 추가로 10여개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 매출목표는 올해 5백25억원보다 17.3% 증가한 6백16억원이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