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소기업 신용보증 1조7천억.. 신보재단, 올보다 3천억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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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재단연합회(회장 정규창)는 내년 한햇동안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소기업에 총 1조7천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신규로 공급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신용보증 규모는 올해의 1조4천억원보다 3천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정규창 회장은 "내년부터 신용보증재단연합회가 각 시·도에 있는 지역보증재단에 대해 8천1백50억원 규모의 재보증을 처음으로 실시해 이처럼 신용보증 공급 규모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재보증을 발판으로 지역 신보재단이 전국의 소기업에 대해 창업자금의 경우 업체당 5천만원까지,일반자금은 4억원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보재단연합회는 재보증 실시로 보증지원 업체 수가 올해 9만개에서 내년엔 11만8천개로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용보증재단은 서울 경기 부산 대구 광주 등 16개 시·도에 설립돼 있으며 이들 신보재단은 상시 근로자 10명(제조업은 50명) 이하의 소기업이 은행 새마을금고 등에서 돈을 빌릴 때 신용보증을 해주고 있다.
특히 신용보증재단은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힘겨운 상시근로자 5인 이하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게 운영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해준다.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만 있으면 각 은행 및 새마을금고 등에선 즉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또 신용보증재단연합회는 내년부터 전체 보증 가운데 은행이 15%를 보증해주는 부분보증제도도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재보증제도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재보증 전산시스템 구축 △심사 전산화 △지역재단별 재보증료 차등화 △구상채권 회수 강화 등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역 신용보증재단을 활용할 수 있는 소기업은 전국적으로 2백90만개 정도가 산재해 있다.
(042)477-6001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