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내년 1월1일부터 도입되는 번호이동성 제도를 앞두고 경쟁사들의 불법영업행위 등을 감시하기 위해 시장감시단을 구성,운영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장감시단은 본사의 법무팀 영업정책팀 대외협력팀 CRM(고객관계관리)팀과 각 사업부의 판매추진팀이 주축이 돼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등 8개 지역 지점과 상시감시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의 전국 각 영업지점도 경쟁사의 부당한 고객유인,허위·과대 광고,우월적 지위남용,해지제한 및 서비스 거절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수집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시장감시단은 LG텔레콤 대리점에 대한 조사도 병행해 불법 영업이 적발될 경우 해당 대리점에 손해배상청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