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보험금 3천억 ‥ 6개월새 269억 늘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만기 등으로 보험금을 받을 사유가 생겼지만 2년 이상 찾아가지 않는 휴면보험금이 3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휴면보험금 규모는 생명보험사들이 2천4백51억원, 손해보험사들이 5백41억원 등 총 2천9백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 말의 2천7백23억원(생보 2천2백19억원, 손보 5백4억원)에 비해 2백69억원이 늘어난 액수다.
지난 4월 이후 9월까지 휴면보험금은 새로 1천2백68억원이 발생한 반면 계약자에게 지급된 액수는 9백54억원에 그쳤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부터 보험사들이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전산망 등을 활용해 보험금을 돌려 주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보험사가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지 않을 경우 마땅한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보험사의 적극적인 휴면보험금 돌려주기를 유도하기 위해 휴면보험금 신규 발생액과 전체 규모, 지급 실적 등을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