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달러" .. 올해 무관 가르시아 비시즌 상금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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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관으로 전락한 세르히오 가르시아(23·스페인)가 이른바 '챌린지 시즌' 상금왕에 올라 아쉬움을 달랬다.
가르시아는 미국 PGA투어와 유러피언 PGA투어 정규시즌이 종료된 뒤 한달간 집중적으로 열리는 '챌린지 시즌' 대회 가운데 최고상금을 자랑하는 네드뱅크챌린지 우승으로 2백만달러를 벌어 1백20만달러를 챙긴 데이비스 러브3세(39·미국)를 따돌렸다.
99년 19세의 나이로 유러피언 PGA투어에 데뷔했던 가르시아는 2승을 올리며 신인왕을 차지하고 최연소 라이더컵 출전 기록을 세우는 등 '포스트 타이거 우즈'의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올해는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PGA투어 상금랭킹 95위,세계랭킹 33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챌린지 시즌'에 70만달러를 벌었지만 99년 이후 처음으로 1백만달러에 못미쳐 상금왕 5연패 좌절에 이어 또 한번 체면을 구겼다.
정규시즌에서는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하지만 유난히 비시즌 이벤트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여 '챌린지 시즌의 제왕'으로 불리는 프레드 커플스(44·미국)는 올해도 정규시즌 상금(1백82만달러)의 절반(43%)에 가까운 79만달러를 챙겼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