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 피망 넷마블 등 게임포털들이 마일리지제도나 월정액제를 도입해 고객에게 보너스를 주는 방식으로 요금체계를 대폭 손질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NHN이 운영하는 게임포털 한게임은 최근 게임이나 유료콘텐츠,아바타 등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일정비율을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마일리지제도를 도입했다. 마일리지 적립액은 구매금액의 10% 안팎이며 적립한 마일리지는 게임머니로 교환하거나 휴대폰 벨소리 등을 다운로드 받을 때 사용할 수 있다. NHN은 내년 초 인터넷포털 네이버와 10대 위주의 커뮤니티 서비스인 엔토이 등으로 마일리지제도를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이와함께 그동안 사행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포커패키지,고스톱패키지,바둑패키지 등 게임 아이템과 아바타를 묶어 판매하던 고가의 패키지 상품은 없앴다. 플레너스가 운영하는 게임포털 넷마블은 내년 1월 중순께부터 서비스할 예정인 인터넷포털과 연계해 마일리지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회원들의 활동성에 따라 일정한 보너스를 제공,게임이나 콘텐츠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위즈의 게임포털사이트 피망은 내년부터 월정액 방식의 과금체제를 도입한다. 회사 관계자는 "게임과 만화 운세 등 유료콘텐츠를 묶은 월정액의 패키지 상품을 다양하게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